말레이시아 中 친저우에 55㎢규모 산업신도시 건설

말레이시아가 중국의 광시장주(廣西壯族)자치구 친저우(欽州)시에 ‘中-馬(말레이시아) 친저우산업단지(QIP, Qinzhou Industrial Park)’를 건설한다. 55㎢ 넓이로 조성되는 QIP는 중국의 아세안(ASEAN, 동아시아국가연합)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의 주중대사관과 LH공사 및 삼성물산 현대건설 SK건설 등은 지난해부터 친저우에 한국의 판교와 같은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한국 건설사들의 사정으로 인해 추진이 잠정 중단된 것과 대조적이다.

광시장주자치구와 중국 상무부 및 말레이시아 상공부는 8일 오후3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시 인민대회당에서 ‘中馬QIP’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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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셩쿤 광시장주자치구 당서기.

궈셩쿤(郭聲琨) 광시장주자치구 당서기는 이날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국 정부가 QIP를 승인한 것은 북부만경제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QIP는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馬QIP’는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조성한 ’쑤저우산업단지(SIP)’와 톈진(天津)시의 빈하이(濱海)신구에 건설 중인 생태도시(Eco-city)에 이어 3번째로 외국 자본이 중국 안에서 산업단지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QIP는 광시장주자치구 성도(省都)인 난닝(南寧)에서 남쪽으로 100km, 아세안과의 관문도시인 친저우시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넓이 55㎢, 인구 50만명 규모로 건설된다. 이중 30.2㎢는 공업단지로, 18.6㎢는 주거단지로, 3.8㎢는 관련서비스 지구로, 2.4㎢는 과학기술개발구로 개발된다. 초기에 7.78㎢에 개발이 시작돼 2차로 15㎢가 개발된 뒤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날 QIP 설명회에는 상궈웨이(桑國圍)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회의 부위원장과 황자딩(黃家定) 馬中상무회의 주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한 편 QIP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중-아세안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4월2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나집(Najib)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26일, QIP 건설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원 총리와 나집 총리는 지난 4월1일, 친저우에서 QIP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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