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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던 주인과 12년 만에 재회한 유기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유기견이 실종된 지 12년 만에 주인과 재회했다.

조이(Joey)는 캘리포니아 스톡턴 인근 마을을 방문한 한 차량에서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신고자는 발견 당시 조이가 많이 늙고 아파 보였다고 경찰에 말했다. 동물보호국 직원은 조이의 칩을 스캔했고 조이가 2010년부터 실종 상태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이의 주인 미셸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그래서 정말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 호아킨 카운티 보안관은 조이가 너무 오랫동안 실종 상태였던 탓에 마이크로칩 회사가 그를 2015년 이후 사망한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조이의 칩을 스캔한 브랜든 레빈 경관은 칩 회사로부터 주인의 연락처 정보를 얻었고, 다행히도 주인이 여전히 같은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레빈 경관은 당시 전화를 받은 미셸이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이는 2010년 당시 실종 장소인 라파예트 자택에서 60마일(약 96.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미셸은 “조이와 그의 쌍둥이 동생을 생후 6개월 보호소에서 입양한 뒤, 6개월가량 키웠었다”며 “우리가 20분 남짓 가게에 다녀오는 동안 조이가 실종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가 다시 돌아와 건강을 회복한 뒤 남은 인생을 살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