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시작된 산수화는 자연의 기운을 화폭에 담는 예술 형식으로, 중국 남북조 시대의 화가 종병은 산수화를 도를 드러내는 신물로 평가했습니다. 화가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화폭에 신령스러움을 담아냄으로써 감상자도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는 풍수의 동기감응론과도 일치합니다. 원나라의 황공망은 산수화에 풍수를 녹여내어 그림 속에도 풍수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송의 화가 곽희는 산수화도 풍수처럼 발복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