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시작된 산수화는 자연의 기운을 화폭에 담는 예술 형식으로, 중국 남북조 시대의 화가 종병은 산수화를 도를 드러내는 신물로 평가했습니다. 화가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화폭에 신령스러움을 담아냄으로써 감상자도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는 풍수의 동기감응론과도 일치합니다.
원나라의 황공망은 산수화에 풍수를 녹여내어 그림 속에도 풍수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송의 화가 곽희는 산수화도 풍수처럼 발복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의 산수화와 풍수는 자연을 중시하며, 그 속에 숨겨진 기운을 다루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산수화는 풍수 인테리어로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예술풍수는 그림, 조각, 도자기 등의 예술품을 풍수적 시각으로 이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선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은 예술 작품에서 생명력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서양 예술은 윤곽을 중시하면서 3차원 공간과 빛의 색깔을 강조했지만, 동양 예술은 생동감 넘치는 선을 중요시하고 선묘법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한국화가 혜명 김성희는 선이 작가의 현재를 담아내는 시간성을 갖고 있다고 정의합니다. 선은 방향성을 가지며 인간의 지향, 의지, 꿈, 욕망을 상징합니다. 김성희 작가는 별자리의 선을 통해 세상을 표현하며, 작품에는 생명의 나무와 새들이 별과 선을 통해 풍요와 생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성희 작가의 작품은 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의 본햄스에서의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별자리와 선을 통해 우주적 에너지와 삶의 순간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술풍수적으로는 건강과 장수의 기운이 전달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김성희 작가의 작품은 영국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 예술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작가는 선으로 별자리를 표현하는 방법과 무수한 별자리들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별 난 이야기’와 ‘투명인간’이라는 연작이 소개될 예정이며, 선이 어떻게 별자리를 만들고 별들과 지상의 존재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김성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예술풍수뿐만 아니라 종이, 먹, 염료 등의 재료에서도 다섯 가지 오행 기운을 감별하여 작품에 기운의 강약과 밀도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김성희 작가의 작품이 유럽 미술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