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체스 그랜드슬램 투어 바이센하우스 7일 차 경기 결과
프리스타일 체스 그랜드슬램 투어 바이센하우스 7일 차 경기에서 인도 체스 신동 D. 구케시는 알리레자 피루자와의 1차전에서 50수 이상을 소화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경기 시간에서도 피루자가 16분을 남긴 반면, 구케시는 단 1분도 채 남아 있지 않지만, 여전히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을 보면 피루자가 1승을 먼저 챙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독일 기대주 빈센트 카이머, 결승 1차전에서 승리!
오늘 또 다른 결과가 나왔다. 독일 그랜드마스터 빈센트 카이머가 결승전 1차전에서 파비아노 카루아나를 상대로 33수 만에 승리를 거두며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 중 카이머는 33번째 수(Ra6)에서 다소 실수를 범했지만, 상대보다 월등한 시간적 우위를 바탕으로 우세한 포지션을 유지하며 카루아나의 기권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카이머는 바이센하우스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매그너스 칼슨, 신다로프를 꺾고 3위 결정전 1차전 승리
한편, 전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은 3위 결정전 1차전에서 자보히르 신다로프를 상대로 28수 만에 승리를 거두며 다시 승리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 그랜드마스터 신다로프는 백색 기물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칼슨은 준결승에서 빈센트 카이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을 앞두고 다시 폼을 되찾은 모습이다. 3위 결정전에서 칼슨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구케시, 1차전에서 세 번째 체크 시도
구케시는 알리레자 피루자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체크를 시도했다. 22번째 수에서 비숍과 퀸으로 체크를 시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룩을 b2로 이동하며 피루자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란-프랑스 출신의 그랜드마스터 피루자는 룩을 d2로 이동시켜 자신의 킹을 보호하며 구케시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로 인해 구케시는 다시 룩을 b6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수 싸움 속에서 평가 바는 갑자기 피루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구케시, 시간 부족으로 불리한 상황
경기 시간이 점점 구케시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구케시는 단 5분도 남지 않은 반면, 피루자는 그보다 아홉 배나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25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평가 바는 여전히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경기 시간이 부족한 구케시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 압박 속에서 구케시가 마지막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