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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대설특보 해제…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강원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하루 사이 최고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속초가 14.8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강릉 주문진 9.7, 삼척 7.1, 동해 6.7센티미터 등입니다.

특히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중부지역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4센티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양양군 현북면 동해고속도로 하조대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석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에는 양양군 현남면 동해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경차가 부딪쳐, 3명이 다쳤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25일) 저녁까지 이어져, 영동 중남부 지역에 5에서 10센티미터가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영동 북부 지역에는 1에서 5센티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살얼음이 나타난 곳이 많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